조근영 법우님을 소개합니다 (English)

이중표교수님과 붓다나라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저는 1996년 봄에 한국을 나와 영국에서 18년간 살면서 런던에서 불교를 만났습니다. 불교 공부가 너무 좋아서 출가수행자 생활도 잠시 했습니다. 2014년에 같은 수행자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미국에 왔습니다. Youtube에서 영국과 미국 Thai Forest Tradition 스님들의 법문을 듣던 시기에 우연히 이중표 교수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교수님의 불교에 대한 해석과 지혜에 깊히 감명 받았고, 줌으로 강의를 하신다는 말씀을 듣자마자 바로 붓다나라에서 함께 공부하고 싶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다들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셨고 이제 붓다나라는 한국에 있는 제 집이고 가족이 되었습니다. 

 

불교신행공동체 붓다나라는 법우님께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저는 대승이나 소승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수행해야 되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중생과 함께 가는 대승의 삶을 원했지만 구경각의 깨달음은 노력하면 할수록 멀어지는 느낌이고, 나혼자만의 해탈을 위한 수행을 한다면 어떻게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야할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불교의 근본경전인 니까야를 대승의 지혜로 읽어내시는 이중표 교수님과 붓다나라를 만난건 제 수행생활에 있어 가장 의미심장한 만남입니다!

붓다나라에서 공부하면서 법우님의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무엇입니까?
어떤 일이 생길때마다 이건 가피다, 이건 마라 빠삐만이다, 이건 내 전생의 업보다, 이건 내생에 쓸 공덕이다 등의 관념으로 보는 것을 멈추자 사성제, 12연기 대로 벌어지는 세상이 훨씬 여실하게 들어 났습니다.
이제는 '내 자신에게 의지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라'는 말씀을 신조로 살고 있습니다. 오온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붓다나라에서 더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불교공부와 수행을 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모든 괴로움에서 해탈해서 붓다의 삶을 살기 위해서 입니다. 제게는 그 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보다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수행을 통해 변화하고 나아질 내모습과 내생활이 기대됩니다. 정말 다같이 평화롭고 화목한 삶을 이루고 싶습니다. 이생에 이렇게 의미있고 보람있는 공부와 수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법우님의 취미나 관심사는 어떤 것들입니까?
이제는 탐욕을 바탕으로 한 소비형태와 공장형 가축사육, 바다생태계 착취 등으로 위기에 닥친 지구환경 오염 문제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지경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검소하고, 심플하게 살고, 탐욕에 이끌려 소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2년전에 LA에서 유기견으로 돌아다니다가 사고로 다리 하나를 잃은 강아지를 Lionel's Legacy 라는 늙은 유기견 보호 단체를 통해 입양했습니다. 그때 늙은 강아지들의 몰골이 아무리 흉칙하고 심각한 병이 있어도 소중한 생명으로 보살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고 너무나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Lionel's Legacy, the senior dog rescue organization 일에 동참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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