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지 이훈용 법우님을 소개합니다

이중표교수님과 붓다나라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부산지부 조원경원장님께서 시선원에서 이중표교수님 니까야 강의가 있으니 들어보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처음 경험하는 코로나19의 공포감 때문에 출퇴근 외에는 밖의 출입이 거의 없던 시기였기에 흘려 듣고 한참의 시간이 흘러 시선원에 다른 일로 가게 되었는데 ‘이중표교수님 니까야 강의’ 안내문이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뒤 이중표교수님의 유튜브 몇 개를 보니 기존 불교와는 다른 신선함이 내 마음에 와닿았다. 이것이 붓다나라와의 인연이 된 것이다.

 

불교신행공동체 붓다나라는 법우님께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나에게 신앙으로서의 불교는 매력이 없었다. 기독교와 차별화가 되질 못했다. 말이 깨달음의 종교이지 실제는 타종교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단지 신앙의 대상만 바뀌었을 뿐이지 그저 비는 행위는 나에게 똑같게 보였던 것이다. 깨달음의 종교라고 하는데 고따마싯달타가 무엇을 깨달아 붓다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붓다가 될 수 있는지 길을 제대로 안내해 주는 곳이 바로 붓다나라가 아닐까요?

붓다나라에서 공부하면서 법우님의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무엇입니까?
어디를 가든 나를 내려놓음으로써 상대를 존중하고 전체를 우선으로 하여 화합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나와 세계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진여를 지금 여기서의 삶 속에서 작지만 체험을 통해 하나씩 경험해가고 있다.

불교공부와 수행을 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붓다처럼 자유롭고 행복하기 위해 불교수행을 하고 있다. 나 혼자가 아니라 내 이웃과 함께 말이다. 그리고 인간의 지나친 탐욕으로 우리 지구 생태계가 파괴되어 병들어가고 있는데 이것을 치유하기 위한 방안으로 탐욕스러운 우리들의 마음을 내려놓는 데서 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여기에 부합하는 가르침을 펴는 종교가 바로 불교였던 것이다. 붓다의 가르침대로 실천하면서 사는 사람이 하나 둘씩 늘다보면 시나브로 생태계가 복원되어 갈 것이다.

법우님의 취미나 관심사는 어떤 것들입니까?
교직에 몸담아 오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차에 요가 스승을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되었고, 2년간의 지도자 과정을 거쳐 요가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다. 그 이후 학생들과 소통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학부모와 교사에게도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얻어져 풍요로운 교직생활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인연을 잘 만날 때는 학예제 무대에도 올려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했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앞으로도 요가를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중에 있다.
그리고 요즘에는 텃밭 가든닝에 깊은 관심을 갖고 실천하고 있다. 자연과 생명의 신비함을 체험하고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마음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느끼고 나아가 생태계와 붓다의 연기의 도리를 함께 이해하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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